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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 소개, 제임스 카메론 감독, 총평

by 은설리 2023. 11. 22.

 

여기 10년 전 우리를 사로잡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비로운 판도라 행성의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아바타》. 그 후속작으로 2022년에 개봉된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공식 포스터
출처: 20th Century Studios, 영화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2022)〉 공식 포스터

 

아바타: 물의 길 소개

<수중 불가사의 공개: 판도라의 바다 탐험>

10여 년이 흐른 뒤 하늘의 사람들이 돌아오며 시작된 설리 가족의 새로운 여정과 싸움을 그린 아바타 2는 우리를 판도라 표면 아래 광활하고 탐험되지 않은 바다 깊숙이 데려갑니다. 기술적 경계를 넓히려는 노력으로 잘 알려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생물 발광 해양 생물과 숨 막히는 수중 풍경으로 가득한 세계를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영화의 혁신적인 수중 촬영 기술은 시각적인 광경을 선사하여 관객을 판도라 수중 세계의 경이로움에 몰입시킵니다. 장엄한 Sea Dragon 생물부터 생동감 넘치는 산호초까지, 아바타 2는 영화적 경험을 재정의하고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Na'vi Saga 확장: 새로운 캐릭터와 문화 소개>

판도라로 돌아오면서 아바타 2는 친숙한 얼굴을 다시 만날 뿐만 아니라 나비족 사회 내의 새로운 세대의 캐릭터와 문화를 소개합니다. 속편에서는 특히 Jake SullyNeytiri의 후손에 초점을 맞춰 인간과 Na'vi 운명의 지속적인 얽힘을 탐구합니다. 판도라 이야기의 확장은 새로운 도전, 동맹, 갈등을 불러일으키며 원작 영화의 표면을 뛰어넘는 내러티브를 약속합니다. 아바타 2는 익숙한 것과 탐험되지 않은 것 사이의 다리가 되어 관객이 캐릭터의 진화와 나비족-인간 역학의 심화되는 복잡성을 목격하도록 유도합니다.

 

<기술 혁신: 영화적 우수성을 위한 길을 닦다>

영화 제작 기술의 경계를 넓히기 위한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의 노력은 아바타2에서로도 계속됩니다. 속편에서는 스터 프리즈너(stir prison), 3D 촬영술(3D cinematography), 그리고 그 전조를 능가하는 시각적 경험을 보장하기 위한 CGI의 슬라이스 에지 기술(slice-edge technology)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영화에 대한 산업이 진화함에 따라, 아바타2는 몰입적이고 시각적으로 놀라운 스토리를 만드는 데 있어 성취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우리를 영화적 우수성의 새로운 시대로 안내합니다.

제임스카메론 감독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은 영화에 대한 그의 열정으로 널리 알려진 캐나다의 영화 제작자, 감독, 후원자,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1954년 8월 1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카푸스카싱(Kapuscasing)에서 태어난 카메론은 할리우드의 가장 성공적이고 영향력 있는 감독들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그는 컴퓨터그래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상기술의 혁신을 이룩하며 기술수준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또한 할리우드 흥행의 제왕이며 이러한 최첨단 기술과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블록버스터 영화로 자신의 영화관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James Cameron의 대표작품>

-터미네이터(1984), 에일리언(Aliens)(1986), The Abyss(1989),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1991), True Lies(1994), 타이타닉(1997), 아바타(2009)

 

총평

<압도적인 영상미와 연출>

아바타 2의 줄거리는 한두 줄로 요약이 가능할 정도로 평이하며, 사실상 전작보다도 이렇다 할 서사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압도적인 영상미와 연출을 흠잡을 데 없이 환상적으로 구현해 내어 기나긴 제작 기간에 알맞은 값어치를 해냈고,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눈이 즐겁습니다. 전작이 나비와 RDA 간의 다툼이 다뤄지는 세력 대 세력 구도였다면, 본작의 주요 대립 구도는 제이크 설리 가족과 부활한 마일스 쿼리치 대령 및 특임대 간의 개인 대 개인으로 축소되어 전투 장면의 스케일은 전작보다 작습니다. 여전히 나비와 인류 세력은 서로 적대적이며 공방을 주고받지만, 전작처럼 수백 단위의 전투기들과 이크란 기수들, AMP 슈트를 위시한 중보병 부대와 나비 기마 부대가 맞붙는 화끈한 대규모 전투 시퀀스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작에서 판도라에 우주선 한두 대가 아니라 선단급을 이끌고 다시 찾아온 인류가 더는 언옵타늄 채굴 따위를 우선적인 목표로 두지 않으며, 죽어가는 지구를 버리고 본격적으로 판도라를 개척해 이주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대형 떡밥을 던졌으니, 후속작에서 나비와 인류가 끝내 화합하지 못한다면 결국 명운을 건 결전만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다소 빈약한 서사>

전작에서 이미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토리텔링이 단순하고 빈약하며, 영화의 흥행과 작품성이 비례하지 않음을 전작에 이어 또다시 증명했다고 할 수 있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전형적인 미국식 가족 만세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상영시간이 3시간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영화 분량의 절반은 '제이크 설리 가족의 바다 부족 적응기'로 느긋하게 진행되고, 후반에는 억지스러운 전투 후 본편에서 해결되지 않은 수많은 떡밥들을 어정쩡하게 놔둔 채 끝나버립니다. 의도적으로 후속작을 위해 인물과 세계관을 배치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