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 4: 팬더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세계 평화를 지키는 용의 전사 ‘포’가 <쿵푸팬더 4>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쿵푸팬더 4>는 모든 쿵후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입니다. 용의 전사로의 모습이 익숙해지고 새로운 성장을 하기보다 지금 이대로가 좋은 ‘포’. 하지만 이제는 영적지도자가 되고 자신을 대신할 후계자를 찾아야 하는데요. 과연 ‘포’는 가장 강력한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 이 모든 역경을 잘 극복해 낼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쿵푸팬더 4>의 새로운 모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줄거리
-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 강력해진 액션 시퀀스
- 마음을 울리는 감동 스토리
- 총평
1. 줄거리
어느 날 저녁 산양들이 일하는 광산에서 죽은 줄 알았던 타이렁이 공격해 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인물의 등장에 산양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가고, 곧이어 시점은 핑의 국수가게로 옮겨집니다. 국수가게에서는 용의 전사 포와 함께 하는 신메뉴 공개 이벤트가 준비 중이었는데요. 약속 시간까지 포가 오지 않자 별 일 있겠냐는 리와 특유의 호들갑으로 걱정하는 핑의 대화가 오가고, 그 시각 포는 어떤 마을을 습격한 가오리를 물리치는 중이었습니다. 임무를 마치고 마을 사람들의 환대를 받으며 돌아온 포. 사인도 해주고 초상화 모델도 서주는 등 다양한 팬서비스를 선보이지만, 결국 아까부터 계속 포를 찾는 시푸의 성화에 못 이겨 같이 제이드 궁전으로 올라갑니다. 시푸가 포를 찾은 이유는 다름 아닌 용의 전사의 후계자를 찾으라는 것. 이제 전사를 그만두고 우그웨이처럼 현자로서 마을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라는 것이었습니다. 포는 자신이 전혀 그럴만한 그릇이 못 되고 아직 용의 전사로서의 영웅 활동이 재밌어서 이를 거절하지만 시푸의 등살에 떠밀려 용의 전사 선발 대회를 열게 됩니다. 다양한 기술과 묘기를 선보이는 고수들이 많이 찾아왔지만 자리를 내줄 생각이 없었던 포는 차기 용의 전사로 자신을 지목하고(...) 선발 대회는 별다른 의미 없이 끝납니다. 심란한 와중에 명상이 도움이 된다는 시푸의 조언에 따라 온갖 내면의 목소리와 싸워가며 애를 쓰던 순간, 포의 눈에 누군가 선현(先賢)을 모시는 전당에 침입하는 모습이 들어오고 따라 들어온 포의 눈을 속여가며 각종 보물을 훔치던 침입자는 이내 우그웨이 동상에 모습이 반사되어 모습이 발각됩니다. 침입자는 정체불명의 회색 여우 젠. 젠은 포를 조롱하며 날랜 몸놀림으로 지혜의 지팡이까지 훔치지만 이내 포의 꾀에 넘어가 포박되고 맙니다. 하지만 이송되는 와중에도 뻔뻔한 태도에다 타이렁의 재등장 소식을 듣고 조롱하는 등 포의 신경을 단단히 긁어놓습니다. 얼마 후 감옥을 방문한 포에게 젠은, 그 타이렁의 정체는 변장의 귀재인 카멜레온이란 작자이며 그녀의 소재를 알고 있다고 딜을 해옵니다. 젠을 믿기로 한 포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따라 카멜레온을 찾으러 떠나게 되고 모든 쿵후 파이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역대 최대 빌런 카멜레온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이 영화는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통해 ‘포’의 다면적 성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2.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새로운 용의 전사 후계자 ‘젠’
'포'의 새로운 여정에 함께 동행하게 되는 코사크여우 '젠'. 하지만 '포'의 자리를 대신할 캐릭터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입니다. 원래는 '카멜레온'의 임무를 맡아 일부러 '포'에게 접근한 '젠'이지만 '포'와 함께 한 여정 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게 됩니다. 마음이 바뀐 '젠'은 위험에 처한 '포'를 구하기 위해 과거 자신이 속했던 지하조직 멤버들을 모아 '카멜레온' 군단에 맞서 싸웁니다. '젠'의 도움을 받아 악당을 물리치고 마을에 돌아오는 '포'는 용의 후계자로 젠을 선택하게 됩니다.
-다소 아쉬운 메인빌런, 카멜레온
알 수 없는 쿵후 고수 ‘젠’과 함께 이번 작품에서는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 '카멜레온'은 수많은 쿵후고수들의 능력을 흡수하여 막강한 힘을 갖게 되는 빌런입니다. 하지만 이 캐릭터의 서사는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화려한 '카멜레온'의 변신능력만 보여줄 뿐 '카멜레온'의 카리스마나 빌런에 대한 서사의 완성도는 다소 빈약해 보입니다.
-지하 범죄자 빈민층 군대
'카멜레온'을 대적한 지하에 사는 빈민층 범죄자 군대인 새로운 친구들은 각각 독특한 개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포'의 여정에 큰 힘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귀엽지만 포악한 '아기토끼 3인방' 등 새로운 캐릭터들의 출현은 포의 세계에 신선함을 주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3. 강력해진 액션 시퀀스
<쿵푸팬더 4> 매력 중 하나는 이전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바로 화려하고 강력한 액션 장면입니다. ‘ 포’와 그의 친구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전투 장면은 관객들을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며 <쿵푸팬더 4>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쿵후의 전통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술 스타일을 접목시킨 새로운 액션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로 인해 관객들은 더 다양하고 신선한 전투 장면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액션 시퀀스는 기존의 팬들뿐만 아니라 처음 이 영화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는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맞춤형 액션 시퀀스가 등장합니다. '포'와 그의 친구들은 각각의 무술 스타일과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서로 다른 상황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투를 펼칩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액션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며, 각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포'와 그의 친구들이 펼치는 이러한 다채로운 액션은 영화의 큰 볼거리 중 하나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4. 마음을 울리는 감동 스토리
<쿵푸팬더 4>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닙니다. 가족, 친구, 그리고 자신을 찾는 여정을 통해 성장하는 '포'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특히 ‘포‘의 내적 갈등과 성장 과정이 더욱 부각하고 있는데요. '포'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이를 이루기 위한 길을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포'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한, '포'와 그의 친구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며, 이 과정에서 진정한 우정과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현대 사회에서 소중한 가치로 여겨지며,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쿵푸팬더 4>는 유머와 감동을 조화롭게 엮어가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습니다.
5. 총평
<쿵푸팬더 4>는 새로운 캐릭터와 강력한 액션, 그리고 감동적인 스토리로 무장하여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큰 감동과 재미를 줍니다. 또한 단순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넘어, '포'와 그의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많이 있는데요. 메인 빌런인 '카멜레온'이 전작 빌런들에 비해 빈약한 서사에 포스가 부족하고 매력이 없어 보인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 '젠'의 경우도 나오는 분량에 비해 스토리가 밋밋하고 특별한 개성이 없으며 용의 후계자라고 하기에는 불완전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무적의 5인방' 역시 개봉 전의 예상대로 비중이 새로운 캐릭터 '젠'에게 완전히 뺏겨 마지막에야 한 번 등장하고 대사도 없는 등 사실상 출연이 없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쿵푸팬더 4>는 '포'와 그의 친구들이 펼치는 새로운 모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해주는 영화임에는 틀림없으며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